[앵커]<br />파면 뒤 사흘째 청와대에 머물러 온 박근혜 前 대통령이 곧 청와대를 떠나 삼성동 관저로 향할 예정입니다.<br /><br />관심을 모았던 입장 발표 여부는 아직 불투명합니다.<br /><br />청와대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. 김웅래 기자!<br /><br />박근혜 전 대통령 곧 출발하는 모양인데요. 준비가 완료가 된 겁니까?<br /><br />[기자]<br />[기자] <br />준비는 일단 완료가 됐고요.<br /><br />언제 출발하는지 구체적인 시간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습니다.<br /><br />다만 오늘 저녁에 사저로 복귀하는 것만큼은 확실해 보입니다.<br /><br />조금 전 박 대통령 측이 저희 취재진에게 연락을 해왔는데요.<br /><br />이 관계자는 오늘 저녁에 사저 복귀하는 건 거의 확실하다, 이렇게 말을 했습니다.<br /><br />지난 2013년 2월 25일 취임한 이후 5년 임기를 다 채우지 못하고 1476일 만에 박 대통령이 청와대를 떠나게 됐습니다.<br /><br />박 前 대통령은 청와대를 떠나기 전에 청와대 참모진과 간단히 인사를 나눌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<br /><br />오늘 오후쯤 외부에 있는 참모진 전원에게 경내로 들어오라고 통보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, 박 前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그동안의 노고에 감사의 뜻을 전하고, 이 같은 상황을 겪게 된 데 대해 미안한 마음을 표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<br /><br />박 前 대통령은 파면됐기 때문에 전직 대통령에 대한 예우에 대한 법률에서 규정한 혜택을 거의 받지 못합니다.<br /><br />다만 신변 안전을 위해 향후 10년 동안 청와대 경호실의 경호는 받을 수 있는데요, 오늘 박 前 대통령은 경호 지원을 받으며 승용차를 타고 삼성동으로 향하게 됩니다.<br /><br />관심을 모았던 박 前 대통령의 입장 표명 여부는 여전히 불투명합니다.<br /><br />만약 입장 표명 계획이 있었다면 당연히 취재진에게 알려왔을 텐데, 사저 출발을 앞둔 지금까지 아무런 소식이 전해지지 않고 있는 걸 보면 일단 청와대 안에서 발표할 가능성은 낮아 보입니다.<br /><br />사저에 도착해서 메시지를 발표할 가능성은 여전히 남아 있는데요, 청와대 안팎에서 입장 가능성에 대한 관측이 꾸준히 나왔던 만큼 어떤 식으로든 메시지를 내놓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는 없는 상황입니다.<br /><br />청와대 참모진은 박 前 대통령의 사저 복귀 결정이 내려진 뒤 취재진과의 전화통화에서 착잡한 심정을 감추지 못했습니다.<br /><br />대통령이 파면된 상황이 안타깝기도 하지만, 이 같은 일이 초래된 데 대한 책임감도 크게 느낀다며 침통해 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.<br /><br />청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1_201703121742007048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